올 시즌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의 내부 징계를 얼마 전 해제했다. 이용규는 2014시즌 FA 계약으로 한화에 입단했고 주전 중견수 겸 테이블 세터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2019시즌을 앞두고 2번째 FA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의 외야 한자리를 지켜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용규는 시즌을 앞두고 타순과 포지션 변경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팀과의 갈등이 드러났다. 한화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일종의 항명 파동을 일으킨 이용규를 전력 외로 분류하며 선수로서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중징계를 했다. 이용규는 한화 소속이었지만, 팀에서 훈련이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용규는 올 시즌 내내 개인 훈련을 하며 기다림을 ..
여름의 막바지 두산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두산은 8월 27일과 28일 1위 SK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그들의 연승을 6으로 늘렸다. 두산은 SK와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줄였고 2위 경쟁자 키움과의 승차는 2.5경 차리 늘리며 2위 경쟁에서 다소 여유를 가지게 됐다.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했던 SK는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연패당하며 두산의 추격이 신경 쓰이는 상황이 됐다. 최근 급상승 분위기의 두산이지만, SK와의 2연전을 앞두고 4번 타자 김재환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상당한 전력 손실이었지만, 두산은 마운드의 분전과 득점권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2연전을 모두 승리가 가져왔다. 새롭게 4번 타자로 자리한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오재일, 최주환 등이 ..
8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키움의 중심 타자 박병호가 한 경기 4개 홈런을 몰아치며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박병호는 8월 27일 한화전에서 4개의 홈런포로 7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15 : 0 대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홈런 수 28개를 기록한 박병호는 같은 팀 외국인 타자 샌즈에 2개 차 앞서며 홈런 부분 1위로 올라섰다. 박병호의 몰아치기로 홈런왕 경쟁구도는 28개의 박병호와 26개의 샌즈가 함께 하는 키움 연합대 24개의 최정과 23개의 로맥이 함께 하는 SK 연합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공인구 변경으로 리그 홈런수가 급감하면서 홈런왕 경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경쟁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박병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였고 KBO ..
후반기 레이스가 한창인 2019 프로야구에서 두산과 키움의 2위 경쟁만큼이나 NC와 KT의 5위 경쟁도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8월 23일 경기까지 NC는 58승 1무 57패로 5위, KT는 58승 2무 59패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1경기 차에 불과하다. 4위 LG와 5경기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NC와 KT는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 경쟁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NC와 KT의 이런 수위 경쟁은 프로야구 팬들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제9 구단으로 프로야구에 들어온 NC는 단 기간 내 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했고 한국시리즈 진출의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KT는 창단 이후 줄 곳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모두 최근 창단한 신생구단이었지만, 쌓아온 이력은 크게 달랐다..
프로야구 롯데 에이스 레일리가 또다시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레일리는 8월 22일 kt와의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해냈지만, 팀이 2 : 4로 패하면서 패전의 기록을 더 쌓았다. 레일리의 패전과 함께 롯데는 6연패에 빠지며 순위 역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의 제1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레일리는 올 시즌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8월 22일 경기까지 25경기 선발 등판한 레일리는 5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17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해낸 그의 기록을 고려하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결과물이다. 8월 들어서는 한 경기 대량 실점하긴 했지만, 7이닝 1실점, 8이닝 2실점, 6.2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패전만 3번을 기록했다. 레일리..
2연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후반기 레이스가 한창인 2019 프로야구에서 탈꼴찌 경쟁팀 롯데와 한화의 주말 희비가 엇갈렸다. 2위 경쟁팀 두산과 대결한 롯데는 2경기를 모두 패했고 한화는 키움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 결과로 두산은 2위 자리로 복귀했고 키움은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롯데는 2연패 후 9위에서 10위로 한화는 9위 자리로 올라섰다. 4팀의 순위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긴 지난 주말이었다. 8월 들어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던 롯데였다. 롯데는 공필성 감독 대행 체제 이후 경기 후 팀 미팅을 통해 팀 조직력을 다시 다지고 무기력에서 벗어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탈꼴찌 경쟁 중인 한화와 두산으로 이어지는 주말 대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다. 그 결과 롯데는 잠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