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의 내야수 서건창에게는 누구에게도 없는 정규 시즌 200안타 달성자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이 있다. 서건창은 2014 시즌 201안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유일의 정규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그 해 서건창은 0.370의 타율을 기록하며 최다 안타와 타율 부분 타이틀 홀더가 됐고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시즌 201안타는 기록의 가치가 상당했다. 당시까지 200안타 달성자는 없었고 서건창이 201안타를 기록한 시즌은 128경기였다. 이후 현재의 144경기 체제가 된 이후에도 200 안타를 넘어선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타격 페이스가 꾸준해야 하고 고감도 타격감을 시즌 내내 유지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프로야구 역사의 남을 기록을 남긴 서건창은 2015 시즌 불의..
2020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과 다른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19 시즌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점했는 팀들의 전력 약화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이들과 달리 4위 LG와 5위 NC, 6위 KT는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더 높은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 외 하위권 4개 팀 역시 과감한 변화로 분위를 전환하며 과거와 다른 올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에 이은 압도적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두산은 그들을 지탱하던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 교체로 불확실성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20승에 다수의 투수 부분 타이틀 차지했던 MVP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생긴 빈자리가 커 보인다. 여기에 두 자릿수 승수가 가능한 검증된 선발 투수..
2019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상. 하위권 팀의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1위 두산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위 키움까지 3개 팀이 승률 6할을 넘어섰다. 그 뒤를 이은 4위 LG도 0.552의 높은 승률이었다. 5위 NC와 6위 KT도 5할 승률을 넘겼다. 5할이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권 승률이라고 보면 6위 팀까지 5할 승률을 넘어선 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렇게 상위권 팀들의 승률이 높아진 것에 비례해 하위권 팀들의 승률은 크게 곤두박질 쳤다. 7위 KIA는 5할에 한참 못 미치는 0.437의 승률이었고 8위 삼성과 9위 한화는 힘겹게 4할을 넘어섰다. 최하위 롯데는 4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 하위권 팀의 격차가 도드라졌다. 이 차이는 큰 특징이 있었다. 공교롭게..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1군 엔트리에 3명만 포함할 수 있지만, 그들의 역할을 팀 성적과 직결된다 할 정도로 중요하다. 리그를 지배하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면 하위권 성적의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정도다. 실제 올 시즌 상. 하위권 팀의 외국인 선수 활약도는 상당한 온도차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구단은 내년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 좋은 활약을 했던 외국인 선수에게는 재계약을 부진한 외국인 선수는 교체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새로운 얼굴로의 교체가 대세가 되고 있다.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과의 협상에서 저자세로 일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큰 탓에 협상의 주도권을 구단들이 가지지 못했다. 우수..
롯데의 변화 프로세스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30대 성민규 당장 취임 이후 그의 주도로 팀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구단 사장의 바뀌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변화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다. 롯데는 최근 공석이던 배터리 코치에 메이저리거 출신 한국계 미국인 행크 콩거를 영입했고 투수 육성 총괄에 메이저리그 프런트와 코치 경험이 있는 헤르젠버그를 영입했다. 이로써 롯데는 신임 허문회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박종호 수석코치, 노병오 1군 투수코치, 조웅천 1군 불펜 코치, 라이언 롱 타격 코치까지 코치진 구성에 있어 이전과 전혀 다른 진용을 갖추게 됐다. 롯데는 임경완, 이용훈, 강영석 코치 외에 롯데 선수 출신 코치는 대부분 팀을 떠났다. 임경완 코치를 제외하면 이용훈, 강영식 코치는 롯데 선수 출신이지만..
프로야구의 LG의 스토브리그 기간 뜨거운 감자였던 FA 내야수 오지환이 원 소속팀 LG와 계약하며 LG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오지환은 4년간 40억 원으로 계약했다. 최근 FA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큰 규모의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하면 오지환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오지환은 우투좌타의 장점이 있는 유격수로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2009 시즌 LG에 입단한 이후 2010 시즌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했다. 2016 시즌에는 2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보여주었고 내야수로서 공격력은 나름 인정을 받았다. 수비력도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LG로서는 팀 내야수 중 오지환만큼의 공. 수 능력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