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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모처럼 만의 투.타 조화로 4월 마무리한 롯데

스포츠/2017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7. 4. 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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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투.타의 조화로 3연패를 벗어나며 4월의 일정을 끝냈다. 롯데는 4월 30일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6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 투구와 팀 11안타 6득점 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6 : 0으로 승리했다. 앞선 주말 3연전 2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그 아쉬움을 덜어냈다. 



롯데는 13승 13패 승률 5할을 유지하며 4월을 마무리했다. 컨디션 저하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롯데 선발 김원중은 휴식 이후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위력이 살아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조화시켰고 시공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부담이 큰 1회 말 수비에서는 두 명의 주자가 출루한 위기를 잘 극복했고 4회와 6회 선두 타자 출루에도 냉정한 투구로 실점을 막았다. 휴식을 위해 경기에 나서지 않은 주전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김원중과 배터리를 이룬 롯데 백업 포수 김사훈은 타격에서는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안정된 투수 리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김원중의 호투를 바탕으로 1회 초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롯데는 두산의 좌완 선발 투수 함덕주에 대비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손아섭은 1번 타순에 배치됐고 최근 2군에서 콜업된 김동한은 선발 3루수 겸 2번 타자로 기용됐다. 정훈, 이대호, 최준석으로 클린업을 구성한 롯데는 하위 타선 역시 김문호, 문규현, 이우민, 김사훈으로 변화를 주었다. 롯데는 주말 최근 3연패 과정에서 드러난 팀 타선의 집중력 부재 현상을 깨뜨리기 위한 시도였다. 








이 시도는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 손아섭, 김동한 테이블 세터진은 3안타 4득점으로 테이블 세터진의 역할을 해주었다. 김동한은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3루 수비에서도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 외에 이대호, 최준석 두 중심 타자는 3안타 3타점으로 힘을 냈다. 김문호는 3안타, 문규현은 2안타로 하위타선에서 공격의 흐름을 잘 연결해주었다. 특히, 롯데는 8회와 9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편안한 승리를 가져오도록 했다. 



이런 타선의 선전에는 선발 김원중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의 호투로 승리에 큰 몫을 담당했다. 전날 무더기 사사구로 허무하게 무너졌던 롯데 불펜은 7회 윤길현, 8회 박시영, 9회 이정민이 각각 무실점 투구로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시즌 초반 불안한 투구로 승리 불펜조에서 밀린 베테랑 윤길현은 2 : 0으로 리드하던 7회 말 삼자 범퇴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했다. 필승 불펜투수의 모습 그대로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 함덕주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해냈지만, 타선이 그를 외면했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타선의 집중력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두산은 팀 5안타로 부진했다. 전날과 같은 롯데 불펜진의 극심한 난조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하기에는 부족한 공격력이었다. 



두산은 타선의 부진과 함께 8회와 9회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두산은 추격조로 마운드에 올린 김승회, 이현호, 박치국이 모두 실점했다. 두산으로서는 이용찬, 이현승 두 불펜 원투 펀치 외에 확실한 불펜투수가 없다는 약점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 말았다. 



두산으로서는 선발 투수 함덕주가 초보 선발투수의 미숙함을 점점 털어내고 자리를 잡아가는 점이 위안인 경기였다. 두산은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역시 롯데와 마찬가지로 투.타에서 부족함을 드러낸 주말 3연전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의 전력으로 돌아오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지는 경기력이었다. 



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두산과 롯데에서 큰 활약을 했던 홍성흔의 은퇴식을 겸한 경기로 양 팀 모두에 큰 의미가 있었다. 양 팀 선수들은 홍성흔의 은퇴식을 함께 축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와 두산 모두 주말 3연전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자신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상대가 더 못해서 승리를 가져가는 주말 3연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두산이 더 나은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두산다운 야구는 아니었다. 롯데 역시 4월 초 상승세를 재현하지 못했다. 롯데가 더 아쉬움 가득한 4월의 마지막 3연전이었다. 롯데로서는 김원중의 휴식 후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과 팀 타선이 반등한 조짐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그것만으로는 1승 2패의 시리즈 결과는 롯데에게 불만족스러운 건 사실이다. 롯데로서는 4월 마지막 경기가 5월 상승세 재 점화의 계기로 만들 필요가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지후니(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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