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고려 현종의 조력자이자 마지막 대 거란 강경론자였던 왕가도
고려 거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군주 현종은 재위 기간 신변의 위협을 수없이 겪는 등 정치적 위기의 연속이었다. 현종은 강조의 정변에 의해 즉위했고 얼마 안 가 거란의 대규모 침공에 의해 일어난 2차 고려 거란 전쟁이 있었다. 현종은 강력한 권력자에 이어 외침을 받으면서 자신의 왕권을 확립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현종은 기나긴 고려 거란 전쟁에서 고려를 승자로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왕권도 강화하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강감찬으로 대표되는 뛰어난 신하들의 도움도 있었다. 그렇다 해도 황제의 나라를 표방한 고려에서 모든 국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는 왕이었다. 왕이 무능하고 권위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면 현종이 1009년부터 1031년까지 긴 세월 재위하며 업적을 쌓을 수는 없었다. 현..
문화/미디어
2024. 2. 26.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