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 일제 강점기 저항 시인 윤동주, 극적으로 지켜진 그의 작품들
1945년 2월 16일, 한 젊은 시인이 타국의 차디찬 감옥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은 윤동주,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시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고 학생들의 교과서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조사하면 그의 이름은 어김없이 상위권에 자리한다. 이런 윤동주지만 그의 생애와 작품들은 자칫 영원히 묻혀버릴 수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생애 동안 작품집을 발표하지 못했고 그 원고 또한 꽁꽁 숨겨야 했다. 그 작품들이 빛을 본건 그가 세상을 떠나고 광복이 찾아온 이후 1948년에 가서야 가능했다. 그의 삶을 살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지금은 중국의 조선족 자치주 용..
문화/미디어
2024. 2. 17.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