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홈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리즈 탈락 벼랑 끝에 몰렸던 한화가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고척돔 원정 3차전에서 마운드 총력전과 함께 간판타자 김태균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007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포스트시즌 승리의 기억을 되살렸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이루며 아직 그들의 포스트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을 승리로 보여주었다. 넥센은 에이스 브리검을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기대했지만, 타선이 1, 2차전과 득점 기회에서 부진했고 마운드 대결에서 다소 밀린 것이 패인이 됐다. 넥센은 선발 투수로 나선 브리검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에 성공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패전투수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넥센은 이정후의 부상으로 새롭게 구성된 테이블..
넥센의 포스트시즌 기세가 만만치 않다. 넥센은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리즈 승리에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 KIA와의 와일드카드전 승리에 이어 넥센은 포스트시즌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원정 2연전을 먼저 가져온 넥센은 홈 2연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가능성을 높였다. 정규리그 3위 한화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믿었던 마운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타선이 집중력 부재라는 문제를 드러내며 벼랑 끝으로 몰리고 말았다. 한화는 마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타선의 힘에 더 크게 의존해야 하는 넥센보다는 단기전에서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다수 있었고 한용덕 감독 역시 두산 코치 시절 큰 경기 경험이 많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하위권에 머물..
정규리그 3위 한화와 4위 넥센이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넥센 히어로즈가 프로야구에 등장한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는 첫 만남이다. 넥센이 최근 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한 사이 한화는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던 탓이었다. 올 시즌은 달랐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 체제가 들어선 이후 투. 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한화는 팀 성적과 함께 세대교체를 통한 팀 체질 개선을 모두 이루어내며 만연 하위권 팀의 오명을 벗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KIA를 한 경기만으로 제압한 넥센의 팀 안팎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여전히 그 어려움들 중 상당수는 진행 중이지만, 넥센은 시즌 후반기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했고 5위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