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초 가을입니다. 심한 기온차 만큼이나 가을 하늘도 변화무쌍한데요. 그 하늘의 변화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구름 낀 새벽 하늘 입니다. 구름 사이 좁은 틈으로 비치는 햇살이지만 대지를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떠오르는 햇살을 받은 깃텃 구름들은 물고기의 비늘같이 반짝입니다. 새벽 하늘이 또 다른 변화를 이렇게 담았습니다. 구름 없는 날에는 해가 깨끗한 맨 얼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파트 바로 위로 뜨는 해가 인상적입니다. 구름 낀 아침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햇살이 구름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구름과 안개가 함께 한 하늘의 표정이었습니다. 붉은 노을이 지는 저녁 하늘은 항상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노을 지는 다음 날은 날씨가 좋다고 했던가요?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기에..
9월의 하늘은 아름답습니다. 이른 아침 해가 뜰 때 하늘은 항상 저를 흥분시킬 때가 많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새벽에 저 산 너머로 해가 떳습니다. 구름은 햇살을 아름답게 산란시키고 있습니다. 해를 보는 제 눈도 조금은 덜 따갑게 해 주네요. 카메라 세팅값을 더 진하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하늘을 덮은 구름도 색의 깊이가 더해졌습니다. 해가 그 높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붉은 빛의 대지도 본래의 색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음달 아침 하늘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은 오로라가 생긴듯 하늘을 신비스럽게 만듭니다. 구름의 군무와 함께 하늘은 일 순간 거대한 미술작품으로 변합니다. 그 순간이 너무나 짧았기에 정신없이 모습을 담았습니다. 언제 다시 하늘을 보면 더 멋진 모습이 저를..
가을이 되면서 잠자리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주변에도 잠자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잠자리는 알에서 깨어나 유충상태로 1년에서 길면 수 년간을 물속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수차례의 탈피를 거치면서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세상을 살게 되지요. 그 생존기간은 길어야 6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고통스러운 기간을 견뎌낸 결과로는 너무나 짧은 수명인데요. 그마나 곤충중에서는 길다고 하네요. 다양한 모습으로 꽃에, 식물에 앉아 있는 잠자리들을 담았습니다. 날씨가 점점 서늘해 지면서 이들은 번식을 위한 노력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이들의 짧은 삶은 번식을 위한 투쟁이 함께 한다고 해도 되겠네요. 잠자리들은 우리에게 유해한 모기를 하루에 수십마리에서 수백마리까지 잡아먹고 산다고 ..
제가 사는 곳에 작은 하천이 있습니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주변 논과 밭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보천이라는 하천인데 흘러흘러 한강의 하류와 합류하는 한강의 지천입니다. 9월 첫날 이곳에서 재미있는 행사를 했습니다. 수상 레포츠 체험행사가 그것입니다. 제가 있는 고촌면이 고촌읍으로 승격하면서 지역 수상레포츠 동호회에서 행사를 열었습니다. 유원지나 한강이 아닌 집 바로 앞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한 사람들이 너무나 즐거워 하더군요. 저 편에서 다양한 종류의 배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작은 하천이 일 순간 수상 레포츠 체험장이 되었습니다. 푸른 하늘아래 그 모습이 시원합니다. 아직 더운 낮 시간이지요? 이름을 잊어 버렸는데요. 저 1~2인승 보트는 묘기를 보여주면서 이곳 저곳을 누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