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한동희로 굳어졌던 롯데 주전 3루수 경쟁에 작은 변수가 생겼다. 4월 7일 LG 전에서 나온 김동한의 깜짝 활약 때문이다. 2군에서 콜업된 후 바로 주전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동한 LG 좌완 선발 투수 차우찬 공략에 선봉에 서며 2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7 : 2 승리에 주역이 됐다. 시즌 개막 후 2경기 만에 타석에도 서지 못하고 2군행을 통보받았던 그로서는 다시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린 경기였다. 김동한은 시즌 준비 기간 무주공산이었던 롯데 주전 3루수 경쟁 군에 포함되어 있었다. 3루는 물론이고 2루 수비도 가능한 멀티 능력과 중거리 포를 날릴 수 있는 타격 파워, 성실함까지 갖춘 김동한은 여러 가지로 쓰임새가 많은 내야 자원이었다. 하지만 신인 한동희가 급부상하면..
롯데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18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실질적인 팀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선발 투수 박세웅은 6.1이닝 1실점 호투와 팀 19안타 11득점 한 타선의 폭발이 함께 하며 11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 주말 시리즈 3연패 후유증을 벗어나며 19승 20패로 5할 승률에 바싹 다가섰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시즌 5승에 성공했고 그의 방어율을 1.85로 더 끌어내렸다. kt는 외국인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로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불붙은 롯데 타선은 로치가 막아내지 못했고 공격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경기 내내 밀리는 경기를 했다. 결과도 당연히 좋지 않았다. 주중 3연패 전패로 kt는 9위로 순위..
롯데가 주중 3연전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5월 17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호투와 중반 이후 타선의 집중력으로 9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18승 20패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순위도 6위로 올라섰다. 본래 자리인 선발투수로 돌아온 이후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송승준은 2회 초 수비 실책이 겹치며 2실점 했지만, 이후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5.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송승준은 시즌 4승과 함께 방어율을 2점대로 내리며 믿음직한 선발 투수의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줬다. 전날 경기에서 집중력이 되살아난 롯데 타선은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1회 말 수비에서 강한 타구를 맞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