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맛을 만나다.
이번주말 저는 남쪽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봄의 기운을 남쪽에서 더 많이 더 빨리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모처럼 나선 길, 날씨는 따뜻했지만 황사라는 불청객이 함께 하는 길이었습니다. 일요일은 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주고 좋은 사진을 기대하는 저에게는 아쉬운 날씨입니다. 그래도 도시에서 맛 볼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어 기본 좋은 여행길이었습니다. 그것도 봄과 어울리는 나물들이 함께 하는 밥상이라면 더 좋겠지요? 남쪽의 어느 식당에서 만난 봄의 맛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도토리묵으로 점심 식사를 시작합니다. 봄 나물은 먼 길을 오면서 지친 저에게 봄의 향기를 전해줍니다. 몸에 좋은 브로커리와 버섯들도 식사를 기분좋게 해줍니다. 예쁘게 생긴 메추리 알과 함께 더덕과 버섯으로 만든..
발길 닿는대로/여행
2011. 3. 20.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