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벤헤켄은 6월 17일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0개에 불과했고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올 시즌 급격한 노쇠화 현상을 보이며 우려감을 높였던 밴헤켄은 이 투구로 2달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2승과 함께 부활의 가능성을 되찾았다. 넥센은 밴헤켄은 호투와 3회 말 7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지며 롯데에 8 : 2로 완승했다. 전날 2 : 1 신승에 이어 넥센은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며 5할 승률에 승패 마진 +1의 여유를 가지게 됐다. 전날 선발 투수 노경은의 호투에서 어이없는 엔트리 제출 실수를 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타선이 넥센 선발 밴헤켄 공략에 실패하고 선발 ..
시즌 초반부터 큰 기복 없이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이 후반기 큰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시즌까지 큰 활약을 하다 올 시즌 시작 전 일본으로 떠났던 에이스 벤헤켄을 복귀시키고 제1선발 역할을 하던 피어밴드를 방출하기로 전격 결정했기 때문이다. 넥센은 2014시즌 20승을 기록했던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를 보강하면서 선발진의 높이를 더 높였다.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선발 카드를 확보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더 놀라운 건 밴헤켄과의 계약이 인센티브만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넥센은 시즌 전 밴헤켄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 당시 상당한 이적료까지 챙겼었다. 넥센은 그의 보유권을 유지한 탓에 외국인 선수 교체에 따른 재정적 부담까지 줄이는 효과까지 얻었다. 2012시즌부터 넥센과 함께 한 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