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5년간 활약했지만, 재 계약이 불발되면서 전반기를 무적 선수로 남아 있어야 했던 외국인 투수 해커가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복귀전은 5시즌을 함께 했던 NC가 아닌 넥센이었다. 아직은 어색한 넥센 유니폼을 입은 해커는 7월 3일 SK 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 해커는 미국에서 입국한 이후 다소 빠른 등판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7월의 첫 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중위권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시즌 중 어렵게 영입한 해커는 한 경기라도 더 마운드에서 활용하고자 했고 KBO 리그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해커 역시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하지만 결과는 의지와 달리 좋지 않았다. SK 강타선을 상대로 해커는 4.1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의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할 때마다 거론되던 이름, 전 NC 다이노스 에이스 해커가 돌아온다. 해커는 넥센과 계약을 발표하고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로저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NC의 에이스로 상당한 성과를 내고도 재계약에 실패했던 해커로서는 그토록 열망했던 KBO 리그에서의 커리어 연장을 할 수 있게 됐고 넥센은 검증된 외국인 투수 영입으로 마운드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었다. 해커의 KBO 리그 컴백은 그동안 계속 가능성은 있었지만, 실현되기 어려운 일처럼 보였다.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교체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최근 추세고 가능하면 젊은 투수들을 선호하기 때문이었다.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해커에게는 불리한 환경이었다. 해커는 2013시즌부터 NC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