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선두 두산은 2위 NC에 4.5경기 앞서있는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라는 성적과 함께 투.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저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두산을 두고 7할 승률과 100승까지도 기대할 만큼 올 시즌 두산은 무적의 팀이다. 니퍼트, 보우덴 외국인 우완선발 투수와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좌완 선발 선발진에 허준혁을 비롯한 제5선발 군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역대급 선발진이라 해도 될 정도다. 여기에 주전과 백업의 구분의 무의미한 두산의 야수진은 공격은 물론, 수비력에서도 리그 최상급이다. 수년간 두산의 고민이었던 외국인 타자 역시 에반스가 리그 중반 되살아..
정규리그 3위 두산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는 201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한창이다. 니퍼트 시리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두산은 객관적 열세를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체력이 고갈된 두산이지만, 삼성의 전력 약화라는 변수 속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은 두산이다. 이런 두산의 선전을 지켜보면서 올 시즌 FA 보상선수로 두산에서 롯데로 팀을 옮겼던 정재훈은 만감이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정재훈은 2003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두산 선수로 줄 곳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했었다. 2005시즌부터 정재훈은 두산의 주력 불펜 투수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2013시즌 상위권 판도에 큰 변수가 될 팀은 두산 베어스를 들 수 있다. 이렇다 할 전력 누수도 없고 투타 균형이 잘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두터운 선수층과 함께 강력한 선발 마운드, 홍성흔을 영입하면서 팀에 부족했던 리더십도 보완했다. 두산은 내심 올 시즌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여전히 강한 전력이지만, 정현욱이라는 노련한 불펜 투수가 LG로 이적했고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선발 마운드에 변화를 주었다. 토종 선발 투수들이 건재하지만, 위험 부담을 안은 결정이었다. 여기에 WBC에 류중일 감독과 소속팀 선수 6명이 선발되면서 동계훈련에서 팀워크를 다질 시간이 부족한 것도 마음에 걸린다. 삼성 외에 지난해 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