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201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5 시즌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의 과정을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5년 연속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을 기대했던 당대의 최강자 삼성을 누르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그때까지 최강의 전력으로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삼성은 이후 급격히 쇠락하며 하위권 팀으로 전락했다. 반대로 두산은 새로운 그들의 왕조를 열었다. 두산은 2016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에 성공했고 2017 시즌 정규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 2018 시즌 정규리그 1위 한국시리즈 준우승, 2019 시즌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를 ..
키움과의 연장 13회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와일드카드전을 승리한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LG는 시즌 막바지 다 잡았던 2위 자리를 놓치는 아픔 속에 곧바로 치러진 와일드카드전에서 고전했지만, 한 경기로 시리즈를 통화하면서 잠시 숨고를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전망은 그들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다. LG는 1경기만 치렀다고 하지만, 연장 13회 경기를 하면서 사실상 두 경기를 한 것과 다름없은 체력적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했다. 중압감이 크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가 정규 시즌 2~3경기와 같은 에너지 소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리했지만, 마음 한 편이 편하지 않았던 LG였다. LG는 1경기를 위해 에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