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규리그가 종료되는 프로야구에 순위 경쟁은 아직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위 N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개 팀이 정해졌지만, 포스트시즌 대진을 결정할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LG, KT, 키움, 두산까지 모두에서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런 순위 경쟁이 가장 어색한 팀은 10월 27일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는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디팬딩 챔피언이다. 두산은 최근 5년간 한국시리즈 단골 진출팀이기도 하고 리그 최강팀으로 그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의 위치는 이전과 다소 다르다. 아직 반전의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5위는 분명 어색하다. ..
두산의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팀의 버팀목으로 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알칸타라는 7월 15일 SK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팀의 7 : 2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알칸타라는 키움 에이스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분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알칸타라는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11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꾸준함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불펜진의 부진과 선발 투수진의 부상으로 마운드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알칸타라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이는 알칸타라는 불펜진의 과부하를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의 활약은 두산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두산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 MVP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했던 ..
2019 시즌 두산은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연출하며 최강팀의 자리를 올랐다. 두산은 주전 포수이지 팀 내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주전 포수 양의지와의 FA 협상 실패와 NC 이적이라는 전력 누수가 발생했지만, 이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큰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팀의 하나로 뭉쳤고 양의지의 공백을 함께 메웠다. 마운드는 시즌 20승에 성공한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을 중심으로 영건 이영하가 가세하며 선발 마운드의 높이를 높였고 불펜진의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영입한 이형범이 허전했던 마무리 투수 자리를 대신하며 불펜진을 강하게 만들었다. 팀 타선은 공인구 변경의 여파로 타 팀과 마찬가지로 장타력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특유의 응집력 있는 공격력으로 극복했다. 여기에 두산의 최대 강점인 단단한 수비는 시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