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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두산, 경력자 선택의 또 다른 성공사례 만들어가는 알칸타라

스포츠/2020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20. 7. 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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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팀의 버팀목으로 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알칸타라는 7월 15일 SK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팀의 7 : 2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알칸타라는 키움 에이스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분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알칸타라는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11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꾸준함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불펜진의 부진과 선발 투수진의 부상으로 마운드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알칸타라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이는 알칸타라는 불펜진의 과부하를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의 활약은 두산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두산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 MVP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했던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의 대체자 물색에 고심했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는 구단 사정 속에 이름값이 있는 투수 영입이 쉽지 않았고 린드블럼의 아우라가 너무 강했다는 점에서 그를 대신해 영입된 투수로서는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두산의 선택은 경력자 영입이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 KT의 에이스 알칸타라였다.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11승 11패 방어율 4.01의 수준급 활약을 했지만, 시즌 후반기 힘이 떨어지고 이닝 소화능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KT는 보다 강력한 선발 투수를 원했다. 두산의 이런 알칸타라 영입에 대한 시선은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다. 

두산은 강력한 직구 구위를 가지고 있는 알칸타라가 넓은 잠실 홈구장에서 홈런에 부담을 덜고 더 나은 투구를 할 수 있고 강력한 내. 외야 수비망을 구축한 두산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롯데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이후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린드블럼의 사례를 두산은 참고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도 고려 대상이었다. 두산으로서는 알칸타라가 가성비 면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 두산은 그와 함게 영입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 플렉센에 대한 기대가 더 있었다. 

하지만 시즌 후 상황이 달라졌다.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압도적이거나 화려함은 덜하지만 등판하는 경기에서 대부분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우직함은 두산의 팀 사정과 맞물리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고 있다. 알칸타라가 등판하는 경기는 계산이 서고 두산 야수들의 충분한 득점지원과 수비로 그를 돕고 있다. 이런 조화는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9승에 단 1패만을 기록한 높은 승률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그의 약점인 경기를 치를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알칸타라 역시 지난 시즌과 같은 직구에만 의존하는 투구가 아닌 새로운 변화구를 적극 활용하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이닝을 더 이끌어가는 능력을 더하며 진화했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시즌 20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올 시즌 두산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NC와 키움의 강세 속에 힘겹게 그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야수진 상당수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마운드는 부상이 속출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유지가 버겁고 불펜진은 마무리 함덕주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여기에 모 기업의 재정난으로 구단 매각설이 잊을만하면 등장하고 있다. 주력 선수 중 다수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으면서 전력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두산을 흔드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두산은 치열하게 강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지금 두산의 중요한 버팀목이다. 알칸타라가 두산의 에이스로 KBO 리그를 지배하는 외국인 투수로서 린드블럼을 잊게 하는 활약을 계속할 수 있을지 지금 알칸타라는 확실한 에이스다. 

사진 :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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