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8월 첫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 희망은 희망에 머물렀다. 두산은 5연패 위기를 벗어나며 NC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 았다. 롯데는 8월 7일 두산전에서 선발 레일리부터 시작된 마운드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7 : 12로 패했다. 이미 금, 토요일 경기 승리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롯데는 기세를 몰아 3연승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정규리그 1위 팀 두산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반 선발 투수의 투구 내용이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롯데 레일리는 1회부터 매 이닝 실점하며 3회를 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레일리는 2.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내야 수비마저 흔들리며 레일리를 더 힘들게 했다. 이와 반대로 두산 선..
선발 투수는 초반 무너졌고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실점이 원인을 제공했다. 타선은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5월 10일 SK전에서 나온 6회까지 두산이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고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두산은 5연패 위기를 벗어나며 소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까지 3 : 7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후반 이를 극복하며 11 : 7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20승에 먼저 다다르며 2위 NC와의 승차로 1.5경기 차로 늘렸다.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진야곱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김재환이 8회 와 9회 초 역전 2점 홈런과 쐐기 타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