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된 두산과 LG의 2 : 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팀을 옮긴 함덕주에 대한 두산 팬들의 아쉬움이 매우 크다. 함덕주는 아직 20대의 군필,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좌완, 포스트시즌은 물론이고 국제경기 경험까지 두루 갖춘 투수다. 또한, 선발 투수로도 불펜 투수로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마운드에 운영의 유연성을 더해질 수 있는 함덕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건 그만큼 두산에는 큰 모험이라 할 수 있다. 함덕주를 보내고 영입한 양석환은 분명 두산에 필요한 선수다. 오재일이 떠난 1루 자리를 양석환은 바로 채워줄 수 있다. 20홈런 이상 80타점 이상을 기록한 이력이 있어 약해진 팀 공격 생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두산은 그를 1루수로 활용할 예정이지만, 3루 수비도 ..
팀별로 동계훈련에 돌입한 2016 프로야구, 상.하위 팀 모두 부침이 심한 스토브리그를 보낸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순위 변동이 가능성이 큰 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201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여전히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팀 중심타자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공백이 상당하지만, 두산 야수진의 두꺼운 선수층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정규리그 기간 외국인 선수의 팀 기여도가 높지 않았던 두산임을 고려하면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제 역할만 한다면 오히려 전력이 더 강화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런 이유와 더불어 두산의 상위권 전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는 건 마운드의 안정이다.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는 부상 위험이 남아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