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규리그가 종료되는 프로야구에 순위 경쟁은 아직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위 N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개 팀이 정해졌지만, 포스트시즌 대진을 결정할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LG, KT, 키움, 두산까지 모두에서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런 순위 경쟁이 가장 어색한 팀은 10월 27일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는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디팬딩 챔피언이다. 두산은 최근 5년간 한국시리즈 단골 진출팀이기도 하고 리그 최강팀으로 그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의 위치는 이전과 다소 다르다. 아직 반전의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5위는 분명 어색하다. ..
두산이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NC의 7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두산은 5월 20일 NC와의 주중 3연승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 플렉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이 무실점 이어던지기, 연장 11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를 묶어 마지막에 웃었다. 힘겨운 승부였지만, NC의 상승세를 잠재웠다는 점에서 승리의 의미는 했다. 두산은 개막 5연승을 달렸던 롯데의 상승세에 제동을 건데 이어 NC의 상승세에도 제동을 걸었다. NC는 올 시즌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방어율 0를 기록하며 에이스 새로운 에이스 투수로 떠오른 좌완 구창모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 균형을 맞추며 8연승의 의지를 보였지만, 연장 11회 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11승 2패로 여전히 확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