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에 이어 2번의 3연전 2019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서막이 시작됐다. 시즌 시작 전 2강으로 평가받았던 SK와 두산은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SK와 두산은 4월 1일 현재 6승 2패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투. 타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고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 단단한 백업 자원까지 타 팀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팀 중 두산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팀 전력의 반이라고 여겨졌던 주전 포수 양의지가 FA 계약으로 NC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이 크기 때문이었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단순히 포수로서만의 역할이 아닌 타자로서도 중심 타선에서 큰 활약을 했고 팀의 구심점이 되는 선수였다. 두산도 그의 ..
2018 시즌 두산은 그 누구보다 아쉬움이 큰 시즌이었다. 정규 시즌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때마침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정규리그 2위 SK는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이어지는 접전으로 크게 지쳐있었다. 모든 것이 두산에 유리해 보였지만, 두산은 SK의 상승세에 발목이 잡히며 마지막 우승의 영광을 그들에게 내주고 말았다. 불펜의 핵심 자원이었던 김강률이 시리즈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상 이탈이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한국시리즈 내내 그들다운 야구를 하지 못했다. 강점이던 수비가 흔들렸고 타선의 응집력도 정규 시즌과 달랐다. SK는 특유의 빅볼 야구에 마운드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