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 번째 탈락팀은 LG였다. 정규리그 4위 LG는 정규리그 3위 두산과의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LG는 1차전 0 : 4 패배에 이어 2차전도 7 : 9로 패했다. LG는 정규리그 아쉬운 4위와 함께 또 한 번의 아쉬움을 남긴 채 그들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LG의 레전드 박용택의 은퇴 경기를 한국시리즈와 함께 하고자 했던 소망도 사라졌다. 준플레이오프는 두산의 우세가 예상되는 대결이었다. 두산에는 알칸타라, 플렉센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가 있었고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의 야수진이 단단하게 자리고 있었다. LG는 에이스 켈리 카드를 와일드카드전에 사용했다. 켈리는 1, 2차전 등판이 불가능했다. LG..
키움과의 연장 13회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와일드카드전을 승리한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LG는 시즌 막바지 다 잡았던 2위 자리를 놓치는 아픔 속에 곧바로 치러진 와일드카드전에서 고전했지만, 한 경기로 시리즈를 통화하면서 잠시 숨고를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전망은 그들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다. LG는 1경기만 치렀다고 하지만, 연장 13회 경기를 하면서 사실상 두 경기를 한 것과 다름없은 체력적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했다. 중압감이 크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가 정규 시즌 2~3경기와 같은 에너지 소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리했지만, 마음 한 편이 편하지 않았던 LG였다. LG는 1경기를 위해 에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