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는 두산의 12 : 1 완승이었다. 두산은 1, 2회에 11득점하는 무서운 타선의 집중력과 에이스 니퍼트의 완벽투를 앞세워 홈에서 열리는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타선의 확실한 지원 속에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전 강세도 그대로 유지했다. 두산은 니퍼트에 이어 나온 오현택, 함덕주, 진야곱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민병헌, 정수빈 두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테이블 세터진은 7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이들의 활약은 3번 타자 김현수의 무안타 부진과 4번 타자 홍성흔이 몸맞는 공으로 경기 중 교체되는 악재..
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목요일 롯데전에서 11안타로 10득점 는 집중력 는 공격력과 불펜진의 적절한 이어던지기, 승부처에서 나온 결정적 호수비를 묶어 10 : 3으로 대승했다. 넥센은 전날 연승이 끊어졌지만, 이날 승리로 13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초반부터 위기가 이어지며 흔들리던 선발 하영민에 이어 두 째 투수로 4회 초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했지만,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조상우에 이어 마정길, 박성훈, 한현희, 송신영이 무실점 역투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새롭게 구성된 서건창, 로티노 테이블 세터진은 5안타 5타점, 4득점을 합작하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