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타격전 양상으로 시즌 첫 대결을 펼친 롯데와 LG는 12일 경기에서는 어제와 다른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습니다. 양팀의 좋은 타격감, 4번 선발간 맞대결이라는 점은 타격전을 또 한번 예상케했지만 경기는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고원준, LG의 김광삼 모두 시즌 첫 등판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상대 타선의 화력을 제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고원준과 김광심 두 투수는 볼 스피드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투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변화구와 타이밍을 뺐는 투구로 상대타선의 예봉을 잘 피해갔습니다. 시즌 개막이후 한 껏 달아올랐던 양팀 타선은 약속이나 한 듯 침묵했습니다. 4회까지 양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전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이었습니다...
롯데와 넥센의 토요일 경기는 화력에서 앞선 넥센의 완승이었습니다. 안타수는 9 : 6 으로 롯데가 앞섰지만 넥센은 2개의 홈런이 적절히 터지면서 6득점 했고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습니다. 롯데는 전날의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1회 5득점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의 6 : 2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로서는 주중 3연전 이후 급격히 식어버린 불 방망이 타선이 아쉬운 한 판이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최근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였던 선발투수 부첵의 초반 난조가 겹치면서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후반 팀 타선이 살아났다는 것이 위안이었습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부첵, 넥센의 심수창의 최근 투구 내용이..
상승세의 롯데, 단단한 전력으로 1위를 달리는 삼성의 금요일 대결은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경기는 삼성의 2 : 0 승리, 양팀은 주력 투수들을 모두 투입하면서 맞섰습니다. 승부는 삼성이 초반에 얻은 두 점이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6연승의 롯데였지만 삼성의 투수진은 롯데타선이 뚫기에 너무나도 단단한 방패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팽팽했지만 시종일관 삼성이 롯데는 압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성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롯데는 단단한 수비와 투수들의 역투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롯데의 약점이었던 불펜과 수비는 이날 삼성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타선이었습니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남은 불펜은 끝내 팀 완봉승을 완성시켰습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