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넘긴 기다림, 반전의 2012년 롯데 박준서
프로야구에서 오랜 무명생활 끝에 빛을 보는 선수들을 가끔 볼 수 있다. 그것도 10년을 넘게 1, 2군을 전전했다면 인간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 전에 상당수 선수들은 다른 길을 찾게 되고 프로야구를 떠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롯데 내야진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가치를 높인 박준서는 이 점에서 이에 딱 맞는 선수라 할 수 있다. 박준서는 2001년 SK에 신인 선수로 입단한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02년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수비전문 선수로 1군 선수의 부상 때 잠깐 1군에 머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2004년 롯데에서 86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긴 침체에 빠져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특징이 없었던 박준서는 롯데의 내야 경쟁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스포츠/롯데자이언츠
2012. 12. 8.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