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가 진행되면서 야구팬들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각 팀도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이 발생한다면 큰 타격이다. 특히 힘들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결장해야 한다면 고심이 더 할 수밖에 없다. 롯데의 새로운 중심타자로 주목받던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 햄스트링 부상 소식은 롯데에 큰 악재라 할 수 있다. 부상 부위가 재발의 위험이 높다는 점도 문제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롯데 전력의 핵심이었다. 최준석과 함께 지난해 급격히 떨어졌던 롯데의 장타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타자였고 득점력을 높일 카드이기도 했다. 손아업, 최준석, 히메네스는 일명 "손석희"타선이라 불리며 롯데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시범경기에서도 이 센 선수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롯데 중심..
지난해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특히, 허약해진 타선 보강에 집중했다. 성과도 있었다. 손아섭 홀로 분전하던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확실히 달라졌다. 두산에서 영입한 최준석,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다. 두 선수 모두 몸무게 100킬로를 훌쩍 뛰어넘는 거구이기도 하다. 이 두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투수는 상당한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1루수가 주 포지션이다. 최준석과 히메네스는 4, 5번 타순에서 롯데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기대만큼 활약한다면 손아섭에 대한 집중 견제가 분산되고 손아섭이 더 활발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아직 1번 타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