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6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던 선발진 중 3명이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중에는 외국인 투수 2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나마 믿을만한 선발 투수 한 명은 경기 중 부상으로 1이닝 투구 후 마운드를 물러났다. 로테이션에 남아 있는 또 다른 선발 투수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 투수 외에는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 외국인 타자는 부상으로 1달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불펜진의 불안은 여전했다. 그나마 주력 불펜투수는 경기 중 헤드샷으로 퇴장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좋지 않은 일은 한 번에 몰려온다는 속설을 그대로 경험한 롯데 이야기다. 이번 한 주 일어난 각종 악재에 롯데는 팀 전체가 그대로 무너질 수 있었다. 금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 패배..
롯데가 경기 후반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1위 두산에 아픈 역전패를 안겼다. 롯데는 6월 11일 두산전에서 7회 말까지 4 : 8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10 : 8로 역전시키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롯데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혼전의 중위권 경쟁에서 5위로 올라섰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8 : 8 동점이던 8회 말 2사에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섰던 에이스 린드블럼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8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이어나온 불펜진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최근 새롭게 1군에 합류한 신예 박시영은 이틀 연속 등판에도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불펜진의 새로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