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연이은 역전패로 중위권 순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롯데는 6월 14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 : 6으로 패했다. 전날에도 롯데는 경기 후반 KIA에 역전 당하며 7 : 10으로 패했다. 주중 3연전 중 2경기를 먼저 내준 롯데는 시리즈 스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롯데에 연승한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다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다시 굳건히 했다. KIA는 6월 13일 경기에서 박진태라는 신인 투수의 선발 투수 가능성을 확인했고 6월 14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헥터가 시즌 10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리그 최고 선발 투수의 위용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KIA는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타선..
6.1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6실점(5자책), 올 시즌 선발 등판에서 가장 많은 실점이었고 사사구 역시 가장 많았다. 6월 13일 KIA전이 롯데 에이스 박세웅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KIA 타선은 1위 팀답게 강했고 짜임새가 있었다.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박세웅은 초반 실점에도 마음을 다잡고 6회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팀 타선도 이런 박세웅을 득점으로 지원하며 그를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 만약, 롯데가 승리했다면 박세웅은 물론, 팀에게도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이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초반 1 : 5로 밀리던 경기는 7 : 6으로 뒤집는 역전 쇼를 펼쳤지만, 재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7 : 10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