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가용 불펜진을 거의 모두 소진하며 힘겹게 1점 차 승리를 지켰던 롯데가 투. 타의 조화 속에 NC에 6 : 0 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수요일 경기에서 선발 이상화의 5.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 필요할 때마다 득점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하며 편안한 승리를 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시즌 첫 승에 방어율을 2점대로 끌어내리며 롯데 선발진의 확실한 한 축으로 자리했다. 롯데로서는 만연 유망주에 머물던 이상화의 호투와 선발승으로 선발 투수진에 대한 고민을 조금을 덜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이상화에 이어 김승회, 이명우,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NC의 강타선을 막아내며 팀 완봉승과 3연승을 지켜..
부산과 창원을 연고로 한 롯데와 NC의 2014시즌 첫 대결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접전이었다. 양 팀은 가지고 있는 전력을 모두 쏟아부었고 강한 승리 의지로 맞섰다. 그리고 그 결과는 3 : 3 동점에서 연장 12회 초 2득점 한 NC의 5 : 3 승리였다. NC는 지난 주말 LG전 3연승에 이어 연승의 숫자를 하나 더 늘렸고 1위 자리도 지켜냈다. 롯데는 0 : 2로 뒤지던 7회 초 2사 만루에서 나온 전준우의 극적인 3타점 3루타를 앞세워 승리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9회 초 마무리 김성배가 대타로 들어선 NC의 외국인 타자 테임즈에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원치 않는 연장 승부를 해야 했다. 롯데로서는 불펜진을 모두 투입하고도 승리하지 못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