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독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SK는 최하위 롯데에게 넘기 힘든 벽이었다. 롯데는 7월 2일, 3일 SK와의 원정 3연전 2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위 두산에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위 SK는 너무나 강했다. 특히, 마운드의 차이가 상당했다. 롯데는 7월 2일 경기에서 SK 선발 투수 산체스의 구위에 눌려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했고 1 : 10으로 완패했다. 7월 3일 경기에서는 SK 선발 소사 공략에는 성공했지만, 중반 이후 SK 불펜진을 막히면서 5 : 8로 패했다. 타선이 SK 선발과 불펜진에 차례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롯데 마운드는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SK와 큰 대조를 보였다. 7월 2일 경기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아직까지 장기간 부상 재활에 ..
상위권 추격을 위해 1승이 아쉬운 팀은 롯데와 SK의 7월 3일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가용 엔트리를 모두 동원한 양 팀 대결의 결과는 SK의 8 : 7 승리였다. SK는 5할 승률을 지켜내며 5위 한화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SK 4번 타자 이재원은 12회 초 결승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과 함께 SK는 이명기, 조동화 테이블 세터가 각각 3안타, 김강민이 3안타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불펜 투수 이재영은 연장 11, 12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었다. SK는 초반 4 : 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 : 6으로 역전당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서며 승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