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호평을 받았던 롯데의 시즌 시작이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4월 19일 기준 롯데는 5승 8패로 5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한화는 올 시즌 최하위 후보로 예상되었던 팀이다. 또 다른 팀 키움은 잇따른 부상 악재에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다. 시즌 2경기에 등판했던 외국인 투수를 빠르게 교체하는 결정을 하기도 했다. 이런 한화, 키움과 달리 롯데는 부상 악재도 없고 최상의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전력에 플러스 요인도 많았다. 지난 시즌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내부 육성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층이 그 어느 시즌보다 두꺼워졌다. 분명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전력이지만, 롯데는 4월 9일 키움과의 3연전을 시작으로 KIA와 삼성과의 3연..
올 시즌 롤러코스터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롯데의 롤러코스터가 다시 급격한 내림세로 돌아섰다. 롯데는 지난 주말 LG와의 주말 3연전 1승 2패에 이어 이어진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로 부진했다. 롯데는 지난주 6연승을 포함한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5할 승률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6위 롯데는 최근 오승환의 복귀로 강력한 불펜진을 구성하며 상승세에 있는 7위 삼성에도 자리를 내줄 상황이 됐다. 롯데의 최근 경기는 결과를 떠나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대부분 경기가 접전이었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에서 불펜진이 무너지거나 타선의 부진으로 인한 패배가 대부분이었다. 그 과정에서 필승 불펜진의 소모가 많았다. 2군에서 콜업한 선수들의 활약이 있어 다소 위안이 됐지만, 좋은 않은 결과는..
롯데의 길었지만, 기분 좋았던 위닝시리즈 행진이 선두 두산에 막혀 끝났다. 롯데는 5월 20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 타에서 총력전으로 나섰지만, 연장 접전 끝에 6 : 7로 패했다. 롯데는 모처럼 만에 루징 시리즈를 경험했고 승률 5할에 턱걸이하며 4위 KIA에 반경기차 5위를 유지하게 됐다. 두산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면서 2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4경기 차 1위로 순위 경쟁에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 두산은 롯데의 에이스에서 두산의 에이스로 변신한 이후 첫 사직 구장 경기에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이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고 공격에서 오재원이 3안타,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포수 양의지가 2안타로 돋보였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