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는 긴 여름 브레이크 변수를 어느 팀이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 부상 선수 회복과 내부 자원의 기량 향상,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도 전력에 영향을 미친다. 브레이크 기간 트레이가 단행되기도 했다. 이런 변수는 하위권 팀들에게 더 소중하다. 전반기 막바지 반등의 가능성을 보인 롯데와 KIA의 기대가 큰 이유다.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이라는 악재에도 자유롭고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 현실적으로 상위권 진입은 어렵지만, 중위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위권에 자리한 NC, 키움, 두산이 코로나 확진자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기간 훈련 일정에서 차질이 생겼다. NC와 ..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 롯데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2시즌 이후 롯데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최근 2시즌은 8위에 머물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이 기간 롯데는 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영입도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가깝게 2016시즌에도 롯데는 손승락, 윤길현이라는 리그 최상급 불펜 투수 2명을 FA 시장에서 영입하며 약점이던 불펜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음에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이를 두고 선수들의 승부 근성 부족, 코칭스태프의 무능, 프런트의 문제 등이 지적됐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마운드였다. 2016시즌 롯데의 마운드의 총체적 난국이었다. 선발진은 토종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야 할 베테랑 송승준이 급격한 노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