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상황에서 이 무대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독과 단장을 교체한 팀도 있고 코치진의 변화도 있다. 그 한편에서 선수단 정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의 방출과 함께 각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의 영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서 가장 활발한 팀은 롯데다. 롯데는 정규 시즌 후 13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그 안에는 오랜 세월 팀에서 활약한 김대우, 진명호 등 베테랑 투수들이 있고 다수의 유망주들도 포함됐다. 1군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베테랑들의 방출은 어느 구단이나 시즌 후 있었던 일인데 유망주들의 대거 방출은 이례적이었다. 그동안 롯데는 수년간 선수단 규모를 슬림화 하는 데 주력..
많이 멀어졌지만, 5위권 진입을 위한 마지막 힘을 짜내야 하는 롯데가 한 편으로는 선수단 개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10월 8일 9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시즌 후반기 웨이버 공시, 흔히 방출이라고 말하는 절차는 진행하는 일이 프로야구에서 많아지고 있지만, 순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 명의 선수가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인 롯데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와 동시에 롯데는 5년간 롯데에서 타격 코치와 2군 코치, 잔류군 총괄 등으로 활약했던 외국인 프랑코 코치와의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외국인 코치로서는 긴 기간 롯데와 함께 했던 프랑코 코치는 한때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40살이 넘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