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6연패 후 2연승으로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4월 17일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손아섭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6 : 4로 승리했다. 전날 10 : 9 승리에 이어 롯데는 이틀 연속 접전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0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전날 세이브에 이어 이번에는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근성 있는 경기를 했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연패에 빠졌다. 경기의 승패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상황은 양 팀 선발투수들이었다.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롯데 레일리, KIA 양현종은 모두 개막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올 시즌 단 1승도 쌓지 못하고 패전만 쌓고 있는 ..
롯데가 LG와의 잠실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월 19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26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 : 11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수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LG를 3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최근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롯데를 상대로 5위 굳히기를 위한 승수 쌓기를 기대했던 뜻밖의 연패로 6위 KIA와의 1경기 승차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LG와의 잠실 원정 2연전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이전 8연패 과정에서 나타난 전력을 투. 타그리고 수비에서도 문제점 투성이였고 이를 반전시킬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다. 팬들의 비난 여론은 한계점을 넘어섰고 언론들도 롯데의 사실상 실패한 시즌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이미 순위 경쟁에..
전날 9회 말 끝내기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6연승 일보 직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가 그 패배의 충격을 곧바로 벗어났다. 롯데는 8월 11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롯데는 비로 경기가 1시간여 지연되고 연장전까지 펼쳐지면서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진 긴 긴 승부를 이겨냈다. 롯데는 2 : 2로 맞서던 연장 11회 초 문규현의 적시 안타, 이어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3득점하면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11회 말 1점을 추격했지만, 더는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 10말부터 팀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 투수 장시환은 2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는..
연승을 위한 승리가 필요했던 롯데와 연패를 끊는 승리가 필요했던 한화의 올 시즌 첫 대결은 롯데의 승리였다. 홈 팀 롯데는 4월 19일 한화전에서 패색이 짙던 경기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끝내 뒤집으며 4 :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2연승에 성공했다. 연장 10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 불펜 투수 윤길현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한화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심수창의 호투와 승리 불펜조의 효과적 이어 던지기, 마무리 정우람의 조기 등판까지 마운드 총력전으로 승리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경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6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한화로서는 3점 차 리드를 필승 불펜진을 모두 소진하고도 지키지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