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설로만 돌던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렉스를 내. 외야 수비가 모드 가능한 스위치히터 구드럼으로 팀과 4시즌 째를 함께 하고 있던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를 뛰어난 하드웨어와 구위를 겸비한 우완 선발 투수 윌커슨으로 대신했다. 전반기 일정이 끝난 후 신속하게 이루어진 일이었다. 올 시즌 롯데는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심을 거듭했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함께 외국인 선수 3인과 모두 재계약하는 결정을 했다. 기량이 검증되고 팀과 잘 융화되는 선수들이기도 했고 변화보다는 계산이 서는 선수들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해 전력의 안정감을 더하려는 결정이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인 렉..
힘겹게 유지됐던 5할 승률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붕괴됐다. 순위 역시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울한 전반기 마무리다. 롯데는 올스타전을 앞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NC에서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를 제외한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77경기 38승 39패, 승률 0.494, 롯데의 전반기 성적표다. 최근 수년간의 롯데 성적을 고려하면 결코 나쁘다 할 수 없는 결과지만, 아쉬움이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팀의 약점인 포수와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했고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진 점, 전반기 엄청난 상승세로 5월까지 선두권 경쟁을 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6월부터 시작된 내림세를 반전시키지 못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내심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 이상을 기대했을 것..
한 주의 시작을 다시 연장전으로 열었지만, 지난주와 달리 패배로 한 주를 시작했다. 롯데는 7월 7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1 : 4로 밀리던 경기는 경기 후반 4 : 4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이며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어렵게 잡은 리드를 연이어 지키지 못하면서 6 : 7로 패했다. 롯데는 KT에 1경기 차 8위로 그 순위가 밀렸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칠뻔했던 한화는 11회 말 오선진의 극적인 2점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했다. 롯데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였다. 롯데는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하는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고 경기 후반 베테랑 타자들이 분전하며 동점을 만드는 등 역전승의 시나리오를 대부분 완성했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