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이제 팀 당 20경기를 채 남겨두지 않았다. 순위가 어느 정도 정리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확실한 건 9위 KIA와 10위 한화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것뿐이다. KT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던 선두 경쟁은 최근 KT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LG가 힘을 내면서 혼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추격하는 3위 삼성도 그 격차가 크지 않다.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4,5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때 3위까지 노리던 두산이 최근 주춤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두산은 5위 팀에 2경기 앞서며 다소 여유가 있지만, 9월의 무서운 상승세는 사라졌다. 5위권의 키움, SSG, NC는 0.5경기 차에서 거의 매일 5, 6, 7위가 바뀌는 상황이다. 그 ..
롯데가 10월 7일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해 하루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당당한 중위권 경쟁팀으로 들어섰다. 롯데는 6월 27일 경기 도중 폭우로 중단된 경기가 속행된 서스펜디드 경기를 7 : 6으로 승리한데 이어 양팀간 15차전 경기에서도 7 : 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5위 키움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승차 없는 6위 SSG와 7위 NC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제 중위권 경쟁은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런 혼전의 중심은 단연 롯데다. 롯데는 후반기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중위권 추격을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기 많은 패배가 부담이었다. 승패 마진을 줄이는데 필요한 폭발적인 연승이 나오지 않았다. 팀의 장점이었던 타선의 폭발력이..
지난주 프로야구 중위권 판도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부지런히 승수를 쌓은 키움은 5위권과 차이를 두고 2.5경기 차 4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추격하는 5위권 NC와 SSG는 승패를 함께 쌓으며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 그 틈에 두산이 치고 올라왔다. 두산은 순위는 7위에 머물렀지만, 6연승과 함께 5위권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후반기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지난주 부진했던 타선이 되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두산은 지난 한 주 5승 1무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주말 LG와의 더블헤더 포함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떠 끌어올렸다. 잠실 라이벌의 엇갈리 희비로 두산은 그들 특유의 가을 DNA를 회복했고 두산에 고전한 LG는 3위로 밀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