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등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프로야구에서 KBO가 주관하는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그 자리에서 정규리그 MVP와 신인왕, 각 부분별 타이틀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정규리그 MVP는 두산 에이스 미란다가 차지했고 신인왕은 KIA의 신인 투수 이의리가 차지했다. 그는 영입 당시 대만 리그 출신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컸지만, 제구 난조를 바로잡은 이후 엄청난 괴력의 투수로 거듭났다. 미란다는 KBO 리그 전설의 투수 최동원의 정규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고 투수 각 부분에서 선두권에 자리했다. 두산이 전력 약세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런 미란다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타격 2개 부분에서 1위에 오른 NC의 간판선수 양의..
KIA 선발 투수 이의리가 독주하던 2021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에 롯데 불펜 투수 최준용이 점점 그 파동을 크게 일으키고 있다. 후반기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는 최준용은 10월 들어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3경기에 모두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무실점 투구와 함께 1승 1홀드를 추가했다. 최준용은 10월 3일까지 36경기 3승 1패 1세이브, 17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방어율은 2.27로 불펜 투수로는 매우 준수하다. 특히, 후반기 최준용은 어깨 부상으로 3개월의 재활 기간을 거친 투수로 하기 어려울 정도의 페이스다. 8월 10일 후반기 첫 등판에서 2실점 한 이후 지금까지 최준용은 자책점은 하나도 없다. 지금 그의 방어율은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의 5.00이 변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