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마무리되는 시점, 프로야구 각 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의 아쉬움이 더 큰 건 사실이다. 특히, 시즌 초반 좋은 평가를 받고도 하위권에 머문 팀들은 그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다. 특히,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 후보였지만, 정규 시즌 7위에 그쳤다. 2017 시즌 정규 시즌 3위에서 큰 폭의 추락이었다. 성적 부진의 여파는 조원우 감독에서 양상문 감독으로의 교체, 코치진 개편으로 이어졌다. 누군가는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올 시즌 롯데 부진의 중요한 원인은 팀 전력의 불균형이 너무 컸다는 점이었다. 롯데는 시즌 초반 우려되었던 주전 포수 강민호의 FA 이적에 따른 공백, 황재균이 떠난 이후 여러 선수들이 자리를 메..
지난주 1승 5패로 5위권 경쟁에서 멀어진 롯데는 이번 주 성적이 순위 경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롯데로서는 가지고 있는 전력을 모두 동원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하지만, 두산을 시작으로 KIA, 넥센까지 험난한 대진의 연속이다. 지난주 투. 타 균형이 무너진 경기력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 당장 8위 롯데는 7위 KIA를 타깃으로 삼아야 하지만, KIA와의 승차는 2경기 차로 멀어져 있다. 연승이 필요하지만, 지금 팀 분위기는 연승보다는 당장의 연패를 끊는 것이 버거운 상황이다. 워낙 분위기를 타는 롯데의 팀 성향상 상승 반전의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남은 경기 수가 많지 않다. 롯데로서는 타선이 힘을 낼 필요가 있다. 롯데는 지난주 전체적으로 집중력..
2018 시즌 롯데는 큰 기대감 속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17 시즌 후반기 대 반전으로 정규리그 3위에 오르며 오랜 기간 계속된 침체기를 벗어난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주전 포수였던 FA 강민호를 잃은 것이 아프게 다가왔지만, 민병헌이라는 다재다능한 외야수를 영입하면서 타선을 강화하고 외야 수비도 한층 안정시켰다. 이 외에 4년간 활약했던 거포 최준석을 떠나보내면서 영입한 채태인은 준수한 1루 수비와 롯데에 필요한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로 큰 활약이 기대된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즉시 전력감이 베테랑 외야수 이병규와 불펜 자원 오현택, 고효준을 영입해 올 시즌 그들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런 야수진 강화와 함께 롯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
2017 시즌 롯데는 힘겨웠던 초반 분위기를 극적으로 반전시키며 정규리그 3위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누구도 예상 못 한 결과였다. 해외파 간판타자 이대호의 팀 복귀라는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주전 3루수 황재균의 공백 속에 시즌을 시작했고 선발진과 불펜진 등 마운드 불안이 겹치면서 하위권을 전전한 롯데였다. 팀의 부진은 조원우 감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팬들의 여론도 악화됐다. 이에 조원우 감독에 대한 경질 가능성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 롯데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마운드는 신예 박세웅이 홀로 고군분투하던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 레일리의 각성과 린드블럼의 복귀, 베테랑 송승준의 분전이 더해지면서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이 만들어졌다. 불펜진은 마무리 손승락의 수호신으로 거듭났고 주력 불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