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3위 도약 꿈이 희망에서 현실로 다가왔다. 롯데는 9월 1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3점 홈런포 2방으로 잡은 리디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크게 벌리며 4위를 사실상 굳혔다. 롯데는 3위 NC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서며 4위 경쟁을 넘어 3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는 에이스 켈리가 전날 무너진데 이어 또다시 선발 투수가 무너지며 아픈 2연패를 당했다. SK는 6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며 5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SK는 롯데보다 3개 많은 팀 12안타를 때려냈지만, 선발 투수 문승원이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팀별로 남은 경기 수는 20경기 이내, 순위 경쟁에 있는 팀들은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위권 팀들 역시 매서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유동적이다.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IA는 2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앞서있다. KIA는 잔여 경기수도 두산보다 3경기 더 많다. 얼핏 보기에 1위 수성이 낙관적이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강점이 타선은 힘이 빠졌고 불펜 불안은 여전히 그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KIA 1위 수성의 원동력이었던 선발진 역시 최근 좋지 않다. 그나마 신예 임기영이 제 컨디션을 되찾을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 위안이다. 1위 유지 가능성이 크지만, 내림세가 지속한다면..
롯데가 kt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9월 10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7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kt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 11승 5패의 절대 우세로 시즌 대결을 끝냈다. 71승을 기록한 롯데는 5위권과의 격차를 4경기로 다시 늘리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그에게는 4년 만의 두자릿 수 승수였다. 롯데는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2실점했지만, 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송승준의 10승 달성을 도왔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말 3타자를 가볍게 막아내며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6회 말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조정훈은 2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바지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 자리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하루하루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LG, SK, 넥센의 순위는 1경기 이내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 어느 한 팀이 페이스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팀이 급격히 멀어지지도 않고 있다. 현재 판도는 전열을 정비한 LG가 앞서가는 양상이고 타선의 폭발력을 되살린 SK가 다시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넥센은 최근 투. 타에 걸쳐 다소 힘겨운 경기를 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LG가 가장 좋다. LG는 8월부터 팀 전체가 내림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졌다. 외국인 타자 로니가 2군행을 통보받은 직후 이에 반발해 팀을 떠났고 팀 내부의 이런저런 문제들이 불거졌다. 한 마디로 안되는 팀의 전형이었다. 팀 사기도 떨어졌..
롯데가 불펜 총력전으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월 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며 6 : 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 5 : 6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길어질 수 있었던 연패를 2연패에서 끝냈다. 롯데는 70승 고지에 올랐고 5위권과의 격차를 4.5 경기 차로 유지했고 3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추격의 불씨를 유지했다. 7회 초 마운드에 올랐던 롯데 불펜 투수 조정훈은 1.1이닝 무실점 투수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모처럼 세이브 기회를 잡은 마무리 손승락은 완벽투로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했지만, 롯데에게는 힘겨운 일전이었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들의 연이틀 부진이 경기를 어렵게 했다. 지난 화요일 SK 전까지 포함해 롯데는 3경기 연속 선발 투..
8월의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가며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판 흥행을 이끌고 있는 롯데가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다. 8월 한 달 설마를 현실로 만들었던 롯데는 9월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중위권 경쟁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팀 분위기다. 롯데는 최근 특정 팀에 천적 관계를 정리했고 상대 팀 에이스들과 대결도 모두 이겨냈다. 투. 타의 조화는 완벽에 가깝고 선수들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있다. 이번 주 롯데는 SK를 시작으로 삼성, kt와 차례로 대결한다. 지난주 두산, NC, 한화로 이어지는 대진과 비교하면 수월해 보인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대진이다. 주초 만나는 SK는 올 시즌 상대 전적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롯데는 부산에서 인천으로 긴 원정을 와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