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전력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롯데가 7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5월 9일 KT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2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3 : 6으로 승리했다. 긴 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최하위 자리를 다시 KT에 넘겨주고 9위에 자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전 전망은 롯데에게 밝지 않았다. 계속된 연패와 부진으로 롯데의 팀 분위기는 크게 침체한 상황이었다. 롯데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고 있었고 성적 부진과 부실한 경기 내용에 대한 팬들의 질책도 상당했다.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는 롯데였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지만, 롯데 선발 투수는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고 있는 장시환이었다. 롯데의 연패 탈출은 타선의 대량 득점 외에는 방법..
개막 7연패와 함께 우울한 3월을 보냈던 프로야구 롯데가 4월을 승리로 시작했다. 롯데는 4월 1일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 : 2로 뒤지고 있던 8회 말 하위 타선인 한동희, 신본기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역전하며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7연패를 끊었고 마침내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롯데 에이스 레일리는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레일리의 7이닝 2실점 투구는 올 시즌 롯데 선발 투수 중 처음 달성한 퀄리티스타트였다. 롯데 4번째 투수로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배장호는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5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던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