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가며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판 흥행을 이끌고 있는 롯데가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다. 8월 한 달 설마를 현실로 만들었던 롯데는 9월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중위권 경쟁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팀 분위기다. 롯데는 최근 특정 팀에 천적 관계를 정리했고 상대 팀 에이스들과 대결도 모두 이겨냈다. 투. 타의 조화는 완벽에 가깝고 선수들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있다. 이번 주 롯데는 SK를 시작으로 삼성, kt와 차례로 대결한다. 지난주 두산, NC, 한화로 이어지는 대진과 비교하면 수월해 보인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대진이다. 주초 만나는 SK는 올 시즌 상대 전적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롯데는 부산에서 인천으로 긴 원정을 와야 하고 ..
롯데가 어렵게 유지하던 5위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9월 29일 대 KIA전에서 롯데는 수비 실책이 작용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 : 6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5위 SK에 2.5경기 차 뒤진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의 잔여 경기 수가 4경기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극복하지 어려운 차이가 됐다. 오히려 2경기 차로 다가선 9위 LG의 추격을 더 신경 써야 할 처지가 됐다. 전날 LG전 완패로 5위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KIA는 선발 임준혁의 6.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 역투와 마무리 투수 윤석민을 7회부터 등판시키는 마운드 총력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5위 SK와 2경기 차 뒤진 7위로 자리했다. 5위 경쟁팀 중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겨둔 점을 고려하면 실낱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