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와 민병헌,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미계약 대형 선수들의 거취에 언론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넥센발 뉴스가 타진됐다. KBO 리그 홈런왕 박병호의 넥센 복귀가 그것이었다. 넥센은 내년 시즌부터 박병호가 넥센으로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조건은 연봉 15억원으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팀 미네소타와 맺었던 계약은 상호 합의로 해지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2년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KBO 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확정됐다. 박병호의 복귀는 그 가능성이 시즌 후 여기저기서 제기되기는 했지만, 이렇게 현실이 될지 여부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계약이 남아있고 보장된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박병호 스스로도 도전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이대..
지난 시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KBO 홈런왕 박병호의 2017시즌 시작이 불안하다. 박병호는 최근 소속팀 미네소타에서 40인 로스터 제외, 지명할당 조치, 사실상의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일정 기간내 그를 영입할 타 메이저리그 구단이 없다면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처지에 놓였다. 현실적으로 지난 시즌 그의 활약을 고려하면 그를 미네소타와의 기존 계약조건을 안고 영입할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부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박병호로서는 충격적인 일이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초반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마이너리그 강등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반전을 기대했지만..
KBO 홈런왕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올 시즌 종료 후 공개 포스팅 자격을 얻은 박병호는 1,200만 달러가 넘는 최고가 포스팅 금액으로 우선 협상팀이 결정됐다. 소속팀 넥센이 이 금액을 수용하면서 박병호는 연봉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세부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팀과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있지만, 고액을 배팅한 팀이라면 박병호와의 협상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상당한 호조건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타자로서 최고 포스팅 액을 갱신했다 점과 거포들의 경연장인 1루수로서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우리 프로리그의 수준과 위상이 그만큼 올라왔음을 보여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