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3위 추격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LG는 5위 경쟁의 동력을 다시 되찾았다. 롯데는 9월 13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의 부진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승리했다면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내준 3위 NC를 1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뜻대로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다. LG는 에이스 허프의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탈삼진 8개 1실점(비자책) 호투를 바탕으로 전날 1 : 2 패배를 설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허프는 위력적인 투구로 LG의 소중한 1승을 이끌었다. LG는 초반 3득점으로 허프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전날 2번 타순에서 1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된 안익훈은 3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최근 LG..
롯데가 하위권 팀에 연패 당하면서 3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9월 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막판 추격에도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5 : 6으로 패했다. 화요일 SK 전에서 패한 롯데는 2연패로 3위 NC와의 승차가 3경기 차로 늘었다. 5위권 팀 넥센, LG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는 행운(?)이 겹치며 5위권과의 격차는 유지됐지만, 8월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건 분명하다. 롯데로서는 승리 가능성이 높은 조건이었다. 올 시즌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홈경기였고 전날 SK와의 원정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인천에서 부산으로의 이동 부담을 덜았다. 선발 로테이션이 한 칸씩 밀리면서 레일리의 출산 휴가로 필요했던 대체 선발 투수의 필요성도 사라졌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박세웅은 하루 휴식을 더..
선발 투수의 난조로 초반부터 많은 득점은 주고받는 난전이 벌어졌던 롯데와 한화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한화였다. 한화는 5월 27일 롯데전에서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1 : 7로 승리했다. 3회 2사까지 6실점 하며 부진했던 선발 윤규진에 이어 나온 한화 두번째 투수 송창식은 3.1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7회부터 남은 3이닝 동안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책임진 권혁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2회까지 7득점 하며 기세를 올린 한화 타선은 경기 통틀어 16안타로 11득점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3번 타순의 송광민이 부진했지만, 한화의 정근우, 이용규 테이블 세터진은 5안타 4득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주었고 김태균, 로사리오, 양성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