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박세웅의 전반기 10승 달성이 끝내 실패했다. 박세웅은 7월 13일 올스타 브레이크전 마지막 경기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기대했던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4 : 6으로 패한 롯데 역시 시리즈 스윕 기회를 놓쳤고 전반기를 41승 1무 44패로 마무리했다. 6위 LG와는 2경기 차 7위가 유지됐다. 박세웅이나 롯데 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박세웅은 6회까지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타선은 5회와 6회 연이은 득점으로 에이스를 지원하며 롯데는 4 : 2로 앞서있었다. 이전 2경기 접전을 모두 역전승한 롯데는 그 기세를 이어가는 경기 흐름이었고 한화는 뭔가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
롯데가 두 번의 위닝 시리즈로 한 주를 마무리하며 계속된 부진과 함께 여러 가지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할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는 6월 25일 일요일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6.2이닝 2실점 호투와 강민호, 전준우의 결정적 홈런포를 더해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대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면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시즌 9승과 함께 방어율을 2.08로 끌어내렸다. 이틀 연속 등판한 마무리 손승락은 8회 말 2사 부터 9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시즌 12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로서는 에이스의 호투, 타선의 지원, 불펜의 깔끔한 마무리까지 가장 이상적인 승리를 과정을 거쳤다. 강민호는 0 : 0 맞서던 6회 초 선제 솔로 홈런을 전준우는 7회 초 3점 홈런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