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롯데가 힘겹게 시즌 40승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는 7월 11일 한화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 : 4로 승리했다. 지난주 2승 4패로 주춤했던 롯데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3연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6위 LG에는 1경기, 5위 두산에는 2경기 차로 다가서며 중위권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7위 롯데 추격을 기대했던 8위 한화는 선발 투수 김재영을 시작으로 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고 9회 말 중심 타자 김태균의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극장 승리를 기대하게 했지만, 연장 승부에서 불펜이 버티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또 하나 쌓았다. 경기는 마치 포스트시즌을 보는 듯 끈끈했다. 양 팀 모두 승리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 하지..
롯데가 연이은 역전패로 중위권 순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롯데는 6월 14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 : 6으로 패했다. 전날에도 롯데는 경기 후반 KIA에 역전 당하며 7 : 10으로 패했다. 주중 3연전 중 2경기를 먼저 내준 롯데는 시리즈 스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롯데에 연승한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다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다시 굳건히 했다. KIA는 6월 13일 경기에서 박진태라는 신인 투수의 선발 투수 가능성을 확인했고 6월 14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헥터가 시즌 10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리그 최고 선발 투수의 위용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KIA는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타선..
5할 승률 복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5월의 롯데가 그 문턱에서 계속 미끄러지고 있다. 롯데는 5월 들어 3승 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4월을 마친 롯데는 현재 5할 승률에 -2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도 큰 차이는 아니지만, 중위권 경쟁에서 다소 밀려있다. 물론,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부진이다. 특히, 득점권에서 울렁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출루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주자들을 불러들이지 못하는 경기가 계속 쌓이고 있다. 이런 아쉬움이 쌓이면 쌓일수록 선수들의 피로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롯데는 타순과 선수 기용 변화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지만, 아직은 답답한 공격력을 완전히..
롯데의 연승이 6에서 그 숫자를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9월 9일 SK전에서 타선이 팀 4안타로 부진하고 초반 선발 투수 싸움에서 밀리며 했던 3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롯데에 승리한 8위 SK가 롯데에 2경기 차 접근을 허용하며 치열한 5위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는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세든이 롯데의 뜨거운 방망이를 잠재우고 초반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며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세든은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정우람은 8회와 9회를 1실점을 막고 시즌 13세이브에 성공했다. SK는 간판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최근 4번 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
5위 추격이라는 목표를 두고 희망과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절실하게 다가오는 롯데에 배장호라는 희망의 단어가 등장했다. 배장호는 8월 28일 넥센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기대 이상의 호투로 가능성을 보였다. 1년을 훌쩍 넘긴 시간을 지나 얻은 선발 투수 기회였기에 그 의미는 더했다. 하지만 그의 반전 역투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롯데는 경기 초반 4 : 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넥센에 5 : 9로 역전패당했다. 배장호의 선발승 역시 물거품이 됐다. 롯데 역시 5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기회도 날리고 말았다. 배장호의 선발 등판은 일종의 고육지책이었다. 린드블럼, 레일리 두 외국인 투수 외에 신인 박세웅까지 3명의 선발 투수를 제외하면 4, 5선발이 ..
야구에서 일명 잠수함 투수, 언더핸드, 사이드암 투수는 마운드 구성에 있어 필요한 아이템이다. 아직 우타자 비중이 높은 현실에서 잠수함 투수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근에는 싱커 계열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장착한 잠수함 투수들이 늘어나면서 타자 유형에 대한 제약도 많이 줄었다. 생소함을 무기로 불펜에서 선발 투수로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잠수함 투수의 비중이 높다면 고민이 깊어진다. 여전히 좌타자 승부에 약점이 있고 주자 견제에도 불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잘 활용하면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지만, 그 자원이 너무 많다면 마운드 구성에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프로야구 롯데는 풍부한 잠수함 투수 자원 활용의 극대화 방안 필요하다. 롯데는 이번 해외 전지훈련에 5명의 잠수함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