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권 진입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넥센에 든든한 원군이 생겼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던 에이스 밴헤켄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밴헤켄은 6월 23일 선발 등판한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의 빼어난 투구로 팀의 8 : 3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호투와 타선의 초반 폭발로 넥센은 지친 불펜진이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LG전은 넥센에 중요한 3연전이었지만, 주중 한화와의 3연전 후유증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넥센은 주중 3연전 내내 한화와 타격전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선발 투수들이 모두 초반에 무너졌고 불펜진 소모가 극심했다. 결과도 1승 2패로 좋지 않았다. 특히, 목요일 경기는 12 : 7의..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벤헤켄은 6월 17일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0개에 불과했고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올 시즌 급격한 노쇠화 현상을 보이며 우려감을 높였던 밴헤켄은 이 투구로 2달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2승과 함께 부활의 가능성을 되찾았다. 넥센은 밴헤켄은 호투와 3회 말 7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지며 롯데에 8 : 2로 완승했다. 전날 2 : 1 신승에 이어 넥센은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며 5할 승률에 승패 마진 +1의 여유를 가지게 됐다. 전날 선발 투수 노경은의 호투에서 어이없는 엔트리 제출 실수를 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타선이 넥센 선발 밴헤켄 공략에 실패하고 선발 ..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리며 완패를 당했던 넥센이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대결의 우위를 바탕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넥센은 10월 14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밴헤켄의 7.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빛나는 호투와 팀 10안타 5득점한 팀 타선의 조화 속에 5 : 1로 승리했다. 넥센은 시리즈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전날 7 : 0의 완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LG는 베테랑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승을 기대했지만, 타선이 밴헤켄 공략의 해법을 찾지 못하며 부진했고 선발투수 우규민이 초반 실점하며 밀리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우규민은 3.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의 기록을 남긴 채 마운드를 물러내야 했다. LG는 ..
시즌 초반부터 큰 기복 없이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이 후반기 큰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시즌까지 큰 활약을 하다 올 시즌 시작 전 일본으로 떠났던 에이스 벤헤켄을 복귀시키고 제1선발 역할을 하던 피어밴드를 방출하기로 전격 결정했기 때문이다. 넥센은 2014시즌 20승을 기록했던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를 보강하면서 선발진의 높이를 더 높였다.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선발 카드를 확보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더 놀라운 건 밴헤켄과의 계약이 인센티브만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넥센은 시즌 전 밴헤켄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 당시 상당한 이적료까지 챙겼었다. 넥센은 그의 보유권을 유지한 탓에 외국인 선수 교체에 따른 재정적 부담까지 줄이는 효과까지 얻었다. 2012시즌부터 넥센과 함께 한 벤헤..
넥센 에이스 밴헤켄이 시리즈 반전을 노리는 넥센의 희망을 되살렸고 시리즈 스윕을 노리던 두산의 희망을 좌절시켰다. 넥센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밴헤켄의 7.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와 부진에서 벗어난 팀 타선의 지원, 마무리 조상우의 무실점 세이브를 묶어 5 : 2로 승리했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2연패 후 홈에서 열린 3차전서 반격을 1승에 성공했고 일방적으로 밀리는 흐름을 바꿨다. 넥센은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지만, 솔로 홈런 2방을 포함 10안타를 때려낸 팀 타선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는 점과 불펜진의 소모를 줄이며 승리했다는 점에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승리를 했다.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려 했던 두산은 넥센 선발 밴헤켄의 호투에 막혀 ..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가 예상을 깨고 두산의 일방적 승리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한 점 차 접전에 모두 승리하며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선점했다. 준플레이오프 역사상 2연패 후 3연승의 리버스 스윕한 사례가 단 2차례에 불과하고 그 주인공인 모두 두산이었음을 고려하면 지금 분위기는 두산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두산은 마운드 싸움에서 선발과 불펜 모두 넥센보다 앞섰고 연승을 발판이 됐다. 여기에 한 점을 득점할 수 있는 집중력과 작전 수행능력, 수비와 주루 등 작은 플레이에서도 넥센보다 우위에 있었다.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두산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냉철했던 반면, 넥센은 뭔가 조급하고 쫓기는 모습이었다. 이 차이는 연승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