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순국선열과 전몰자들을 추모한다. 특히, 6월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을 남겼고 그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달이기도 하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일성 주도로 인민군의 전면적이 남침과 함께 시작한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휴전협정으로 그 진행이 중지됐고 그 상태는 반세기를 넘어 7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전쟁은 전 국토를 황폐화시켰고 남한과 북한 모두에 심각한 인명 재산 피해를 발생하게 했다. 분단의 고착화는 수많은 이산가족을 발생시켰고 대다수의 이산가족들은 그 아픔을 수십 년간 간직한 채 세상을 떠났다. 현재 남아있는 이산가족들도 대부분 고령으로 기다림을 지속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 무엇보다..
마를린 먼로는 할리우드가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주도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여배우다. 그는 영화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 인물이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배우로서의 연기보다는 섹시 콘셉트 그리고 금발의 백치미 영어로 빔보(Bimbo)라는 속어로 표현되는 이미지로 남아있다. 하지만 그는 불우한 유년기를 극복하고 최고 스타로 올라선 입지전적 인물이었고 할리우드의 악습과 관행에 정면으로 저항해 배우의 권리를 격상시킨 혁명가였다. 또한, 끊임없이 배우로서 자신의 발전시키려 했고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행동한 사회 운동가이기도 했다. 영화 속 이미지로만 그를 재단할 수 없는 삶을 살았던 마를린 먼로였다. 마를린 먼로의 모 마진 모터스다. 그는 1926년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유부남으로 그가 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기호 식품 중 하나는 초콜릿이다. 카카오를 주 재료로 씁쓸함 속에 설탕의 단맛이 더해진 특유의 맛은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또한, 초콜릿은 다양한 모형으로 변형이 가능하고, 수제 초콜릿은 긴 역사적 전통과 고급스러움도 더할 수 있다.이에 초콜릿은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계층, 성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기호식품이다. 그 역사적 유래와 달리 밸런타인데이는 사랑하는 이들이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로 굳어졌고 실제 많은 초콜릿이 소비되고 있다. 그 외에도 일상에서 많은 초콜릿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초콜릿의 달콤 쌉사름한 맛은 전 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이 초콜릿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멕시코와 중남미 일대에서 번성했던 잉카..
1988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중국 그리고 한 인물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주요 부분 수상을 휩쓸며 큰 화제가 됐다. 재목은 '마지막 황제', 이탈리아 영화의 거장 베르나르로 베르톨루치가 감독을 했고 이탈리아, 영국, 중국이 합작하여 제작한 영화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자금성에서 촬영을 했고 현장감을 높일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1908년 황제에 즉위한 이후 신해혁명을 이후 폐위, 일제가 세운 괴뢰국인 만주국 황제, 그리고 일제의 폐망과 함께 전범이 되어 수용소 생활을 한 후 평범한 시민으로 여생을 보냈던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웅장한 스케일과 철저한 고증을 더한 시대극으로 작품성도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
고대로부터 전쟁이 끊이지 않는 역사에서 전쟁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종교다. 어느 종교나 사랑과 평화, 인류애를 말하지만, 그 종교가 전쟁의 원인이 되는 아이러니를 과거 역사는 물론이고 지금도 우리는 계속 보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쟁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그리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다. 이 중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계속된 피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많은 나라들의 이해관계와 얽힌 매우 복잡한 전쟁이다. 또한, 나라 대 나라의 전쟁이 아닌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단체의 전쟁이라는 점에서도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전쟁과는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거주 지역인 가자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
과거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서양의 문화와 예술에 있어 중요 근간이 되었고 지금도 서양인들의 삶 전반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476년부터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1453년까지의 시대를 정의하는 중세 유럽에서는 사회 전반을 지배한 절대적 기준이자 가치였다. 천년 가까이 지속된 중세 시대의 유산은 지금도 유럽 곳곳에 유적과 유물, 각종 예술품으로 남아있고 그 전통이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유적과 유물에는 기독교가 함께 하고 있다. 기독교의 시대라 할 수 있는 중세 유럽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교회의 수장인 교황이었다. 교황은 지금도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지도자로 자리하고 있고 절대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중세 유럽에서 교황은 종교 지도자로서의 권위에서 절대 권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