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 정세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가장 큰 긴장 속에 있는 지역은 중동이다. 특히, 이스라엘과 그 안에 자리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과 유혈 충돌의 소식은 끊이지 않고 국제 뉴스면을 채우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같은 땅에 살고 있지만, 내전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무고한 생명이 피 흘리며 사라졌다. 피의 보복은 또 다른 피의 보복을 낳고 누군가 흘린 피를 또 다른 피로 씻는 참혹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비극적 관계는 굴곡진 현대사, 그리고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잉태됐다. 역사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립과 반목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라엘..
세계 역사에서 최악의 독재자로 손꼽히는 인물은 단연 나치 독일을 이끌었던 독재자 히틀러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원흉으로 전 세계의 전쟁의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더해 인종주의를 통치 전면에 내세웠다. 나치 독일은 편협한 민족주의에 근거해 아리아인들을 가장 우월한 민족으로 여기고 타 민족에 대한 억압과 탄압을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유대인이 학살당했다. 유대인 외에도 유럽 내 소수 민족들은 나치 독일에 큰 피해를 입었다. 제2차 세계대전 과정에서 유럽은 철저히 파괴됐다. 독일과 동맹 관계에 있었던 제국주의 일본은 중국을 침략하고 한국을 강제 병합해 식민지로 만들었고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인적 물적으로 엄청난 수탈을 당했다. 중국은 거의 전역이 전장이 됐고 수많은..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때묻지 않은 자연, 광활한 대지,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이다. 그 이면에 심각한 기아와 가난, 내전 등 부정적 이미지도 함께 한다. 이에 더해 여전히 미개하고 문명과 거리가 먼 빈곤의 땅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진다. 이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으로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인류 문명이 시작된 땅이고 현재 50개국이 넘는 나라에 3,000 민족이 공존하는 다양성의 땅이고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아직 잠재력이 풍부한 가능성의 땅이기도 하다. 지금 아프리카의 상황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 서구 열강들의 침략과 수탈의 산물이기도 하다. 지금 아프리카의 비극적인 상황은 결코 아프리카인들이 게으르고 나약해서 무능해서 생긴 일이 아니다. 지금의 아프리카를 이해하기 ..
인류 역사에 있어 석유는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번영을 상징하는 에너지원이다. 이제 석유는 산업은 물론이고 생활 전반에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물과 공기와 같은 존재다. 석유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이렇게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지만, 석유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건 100여 년 남짓이다. 그 사이 우리 인류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다. 석유의 파급력이 엄청났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이 커진 만큼 석유의 대표적 산지인 중동지역을 둘러싼 각국의 역학관계도 복잡하다. 그에 상응하는 분쟁과 전쟁이 지속됐다. 여기에 중동의 정치, 경제, 종교적 특수성 더해지며 중동은 지금도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중동의 이해관계에 미국을 포함한 강대국들이 함께하며 상황은 더 복잡하기만 하..
역사 고증과 왜곡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던 역사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가 논란을 딛고 3번째 방송을 이어갔다. 세 번째 주제는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자 중요 전범국인 일본의 전쟁 범죄와 시사점을 주 내용으로 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해 아시와와 동남아 국가를 침략했다. 그 과정에서 침략을 당한 국가는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고 그때의 상처는 아직도 남아있다. 당시 피해자들 상당수가 생존해 있고 여러 기록에도 일본의 전쟁범죄가 남아있다. 하지만 일본은 전후 진정 어린 사죄와 피해 배상을 지속하고 있는 독일과 달리 그들의 전쟁범죄를 은폐, 부인하거나 극히 일부만 인정하고 있다. 또한, 사죄와 배상에도 소극적이..
역사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첫 번째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와 관련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당시 유럽의 정세, 히틀러가 독일의 지도가 될 수 있었던 환경과 그 과정, 악명 높은 홀로코스트 유대인 학살의 뒷이야기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많은 이들이 영화나 다큐 등으로 그 내용을 알고 있지만, 프로그램에서는 믿어지지 않는 만행까지 더해지며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유대인 학살의 시작은 1935년 아돌프 히틀러가 당수로 있었던 나치당이 중심이 되어 제정된 뉘른베르크법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 법은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유대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