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뉴스에 나오는 가을 영상을 보면 쌀 수매 현장을 많이 보여주었지요? 농민들이 쌀을 가득 싣고 한 장소에 도착합니다. 판정관들은 가지고 온 쌀들을 검수하고 등급을 매깁니다. 그 등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현장에서 현금으로 매수 대금을 지불했지요. 농민들은 그 돈이 많던 적던 가을걷이의 결실이 즐거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돈으로 살림살이 하고 자녀들 대학보내고 하는 것이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은 추곡수매의 현장이 어떨까요? 충남 연기군에서 햅쌀 수매의 현장을 담았습니다. 연기군 동면의 오색농장에서 수확된 햅쌀이 수매를 위해 옮겨집니다. 요즘 농가는 쌀들을 수확하면 저장고에 저장하면서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양지바른 곳에 쌀들을 펼쳐놓고 건조하는 모습을 보긴 어려워졌지요. 벼 농사도 그..
올 가을 황금들판은 풍년의 결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수해나 태풍이 없었고 올 가을 좋은 일조량 덕분입니다. 풍년에 농민들은 웃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왜 그렇까요? 충남 연기군에서 가을걷이 현장을 담았습니다. 이른 아침, 이슬이 내린 벼 이삭은 그 무게에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껍질을 좀 벗겨 달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층층이 만들어진 논에서도 넓은 논에서도 수확을 위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농부님은 잡초제거에 여념이 없습니다. 풍년 결실을 위해 정성어린 보살핌은 마지막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들판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둑판처럼 잘 정리된 논들은 황금색으로 염색을 했습니다. 가을걷이를 위한 분주함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낼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