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5월부터 시작된 부상 도미노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4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롯데였지만, 5월부터 그 기세는 크게 꺾였고 6월 현재 하위권으로 밀렸다. 이에 대한 여러 원인과 이유가 있지만, 야수진에서 지속된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주전 1루수 정훈의 부상을 시작으로 한동희, 전준우, 이학주 등 주전들이 하나 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그 자리를 2군에서 육성 중인 선수들로 대신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이 과정에서 팀의 뎁스가 두껍지 못함을 실감해야 했다. 현재 롯데는 뎁스를 두껍게 하는 과정에 있다. 내야와 외야, 포수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주력 선수들의 동시다발적인 ..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가 3연승으로 다시 침체된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키고 있다. 롯데는 9월 11일 삼성전에서 4회 말에만 10득점하는 무서운 타격 집중력을 앞세워 12 : 4로 승리했다. 전날 3 : 7까지 밀리던 경기를 7회 말 9득점으로 13 : 8 역전승으로 반전시키는 롯데는 다시 한번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밀리는 경기를 뒤집었다. 올 시즌 만만치 않았던 상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는 5위권과의 승차를 좁히며 멀어졌던 순위 경쟁을 지속할 가능성을 높였다. 연승을 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무난하지 않았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불안감을 노출한 롯데였다. 에이스 스트레일리와 마무리 김원중까지 롯데 마운드 최후 보루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그대로 패했..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FA 시장에 롯데가 파란을 일으켰다. 롯데가 KIA의 내야수였던 안치홍을 전격 영입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안치홍와 총 4년에 56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평범한 FA 계약이 아니었다. 롯데는 2년간 최대 26억원을 보장하고 이후 2년 계약이 연장되면 30억원이 추가되는 구조다. 2년 후 구단과 선수는 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사용되는 옵트아웃 규정을 KBO 리그에서 처음 적용했다. 안치홍은 2년 후 롯데와 2년을 더할지 말지는 결정할 수 있고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 선수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때 안치홍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보다 편하게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롯데 역시 2년 후 안치홍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고 이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