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PO가 막을 올렸다. 3위로 준PO에 직행한 두산과 SK와의 프로야구 첫 와일드카드전에 승리한 4위 넥센의 대결이다.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3위 경쟁을 했다. 두산은 막한 상승세로 4위에서 3위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상대적으로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더 가졌고 상대 팀 전력을 분석할 수 있었다. 순위 역전을 이룬 탓에 분위기도 더 좋다 할 수 있다. 넥센은 올 시즌 3위로 순항하다 시즌 막판 부진하면서 3위를 내줘야 했다. 1경기에 불과했지만, 원치않는 와일드카드전으로 힘을 소진했다. 1차전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연장 승부로 진땀을 흘려야 했다. 수비 실책으로 실점하고 타선의 집중력일 떨어지는 등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SK의 결정적 실책이 없었..
롯데와 한화의 주중 2번째 경기는 1차전과 달리 초반부터 타선이 힘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타격감을 회복한 양 팀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했고 선발 투수인 롯데 고원준, 한화 양훈은 제구력 난조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초반 위기와 기회가 함께 했던 경기의 결과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롯데의 9 : 2 완승이었습니다. 이 차이는 양 팀 선발 투수의 운명도 엇갈리게 했습니다. 1회 공격에서 롯데와 한화는 기선 제압을 할 수 있는 득점 기회를 함께 얻었습니다. 그 과정이 양 팀 선발투수들의 제구력 난조에 의한 것이라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한화는 1회 초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반면 롯데는 3득점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회 초 한화는..
프로야구 시즌 시작전 전문가들은 각 팀의 전력을 상중하로 평가합니다. 포스트 진출이 유력한 상위권 팀,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다퉈야 할 중위권 팀, 그리고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할 하위권팀으로 그 구분은 이루어집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이렇나 평가를 받고 시즌을 시작한다는 것이 기분좋은 일은 아닙니다. 특히 하위권 팀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수년 간 상, 중에서 소외되었던 한화의 올 시즌 각오는 그 어느 때 보다 단단합니다. 투타에 걸쳐 상당한 전력이 보강이 이루어졌습니다. 미온적이던 구단의 투자도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이저 특급 박찬호가 가세하면서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얻었습니다. 흥행을 주도하는 팀으로 인기몰이를 할 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