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즌 파격적인 감독 선임으로 변화를 시도했던 LG가 연봉협상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신 연봉체계를 도입하면서 베테랑 선수와 신인급 선수를 동일 선상에 놓고 평가하는 등 기존 연봉 협상의 관행을 깨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입급 선수가 억대 연봉을 보장받기도 하고 부진한 베테랑 선수는 대폭적인 삭감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하는 선수에게 대폭적인 인상을 못하는 선수에겐 큰 폭의 삭감을 하는 LG의 시도가 과연 팀내 경쟁을 불러 일으키고 근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팀을 변모시킬지 주목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 명의 노장 투수는 대폭 삭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LG가 FA로 영입했던..
이병규 선수의 컴백으로 LG의 외야수 수집이 종결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LG는 약한 투수력보다는 강력한 외야진 구축을 먼저 이루어냈습니다. 외국인 투수 2명으로 투수력을 보강한다는 계산이지만 작년 시즌 허약한 투수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팀이었기에 스토브리그에서 보여준 LG의 선택은 다소 의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FA 시장에서 강력한 투수가 없었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시장의 특성한 활발한 트레이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강한 부분을 더 강하게 하는 것으로 전력 보강의 빙점을 찍은 듯 하기도 합니다. 이병규 선수의 영입과 말도 많고 탈고 많았던 이택근 선수의 영입이 함께 되면서 기존 외야진은 더욱 더 강력해졌습니다. 올스타 외야진이 구축되었..
LG 트윈스, 과거 90년대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했고 한 차원 높은 팬서비와 마케팅을 선보이며 야구판을 선도하던 구단이었습니다. 그 시절LG는 가을야구의 단골 손님이었고 명승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런 LG 트윈스는 또 다시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LG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김재박 감독을 영입해서 성적 향상을 모색했습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약체의 이미지가 더 굳어진 인상입니다. 공격력은 대단했지만 투수력이 전혀 이를 뒷 받침하지 못했습니다. 멋진 타격전을 연출했지만 항상 조연에 그치는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연승과 연패를 이어가게 만들었고 후반기 팀의 힘이 급격히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정규리그 7위, 김재박 감독은 불명예 퇴진하게 되었습니다. 팬들이 만든 신조어 엘롯기 동맹에서 롯..